/사진=머니S DB.
코스피 지수가 1% 하락해 1850선에서 장을 출발했다. 국제유가 폭락과 이에 따른 미국 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7포인트(1.27%) 내린 1855.51을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외국인은 104억원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개인은 123억원, 기관은 16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10위권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0.00%)은 보합세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0.69%)는 오름세다. 반면 삼성전자(-1.02%), SK하이닉스(-0.62%), 삼성전자우(-1.29%), 네이버(-2.24%), LG화학(-1.84%), LG생활건강(-0.46%), 현대차(-2.99%), 삼성SDI(-2.65%) 등은 내림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82포인트(1.56%) 내린 618.95에 개장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5억원, 3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2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74%), 씨젠(13.47%), 셀트리온제약(0.28%) 등은 상승세다. 반면 에이치엘비(-1.42%), 펄어비스(-0.86%), 케이엠더블유(-0.94%), CJ ENM(-2.13%), 스튜디오드래곤(-1.65%), 휴젤(-0.80%), SK머티리얼즈(-0.97%) 등이 하락세다.

앞서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폭락에 따른 하락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 떨어진 8263.23에 장을 마쳤고, S&P500 지수는 3.07% 떨어진 2736.56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유가 폭락에 따른 것이다. 전날 배럴당 -37달러까지 떨어졌던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01달러로 다시 올라오며 만기를 맞았지만, 6월물 WTI는 전날 대비 43.4% 떨어진 11.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70% 가까이 밀리면서 6.50달러를 기록했다. 석유 등 원자재를 시작으로 디플레이션(물가하락)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원유시장 붕괴와 IBM의 부진한 실적 발표 관련 이슈는 전일 한국 증시에 이미 선반영 됐던 측면이 있으나 투자심리 위축 우려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부정적"이라며 "특히 WTI 6월물이 40% 넘게 급락하고 브렌트유도 25% 넘게 하락하며 20달러를 하회하는 등 원유시장 붕괴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부담이며 한국 증시 조정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3원 오른 1235.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