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서남권에서는 정비사업이 다수 이뤄지고 있으며 그 중 가장 활발한 곳은 강서구와 영등포구다.
24일 서울시 클린업시스템에 따르면 본격적인 사업의 진행을 알리는 사업시행인가 절차 및 이후 단계를 밟고 있는 사업장은 ▲강서구 15곳 ▲영등포구 14곳 ▲동작구, 양천구 13곳 ▲관악구 7곳 ▲구로구, 금천구 5곳 순이다.
주요 지역에서는 개발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강서구에서는 마곡지구 개발이 한창이며 원종-홍대입구 간 서부광역철도와 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사업 등의 철도 사업이 추진 중이다.
상습 정체 구간을 해소시켜줄 국회대로 지하화 사업도 공정률 80%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서울제물포터널이 완공되면 양천구 목동, 신정동, 강서구 화곡동 일대에서 여의도까지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측된다.
영등포구에서는 ‘영등포 쪽방촌’ 개발 사업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영등포구는 올 1월 영등포 쪽방촌을 주거단지로 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와 경기 안산, 시흥시를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지난해 9월 착공을 시작해 2024년 개통 예정으로 영등포구, 금천구, 구로구 등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다양한 개발사업으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되자 서남권에 주택 수요가 몰리면서 아파트 매매 가격도 안정세다.
한국감정원 4월 둘째주(1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전체 매매가격지수가 0.05% 하락한 가운데 서남권은 0.01% 오르며 상승세다.
권역별로 살펴봐도 서남권은 0.01% 상승률을 보였고 도심권(-0.04%), 동북권(-0.01%), 서북권(-0.03%), 동남권(-0.2%)은 모두 하락세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면서도 인접한 서북권이나 동남권에 비해 집값이 저렴하다는 점도 가격 안정세에 한 몫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