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활동 가구의 월평균 소비금액은 241만원으로 2018년 238만원 대비 3만원 늘었다.
대부분의 소비 항목이 2018년 대비 1~2만원 내외의 증감을 보이며 유지됐다. 기본 생활비인 식비, 교통/통신비, 월세/관리비는 모두 증가했다.
가구소득 구간과 관계없이 월 소비액은 2018년 대비 유지, 증가했다. 특히 가구소득이 가장 많이 증가한 4구간은 2018년 대비 9만원 높은 294만원을 소비해 전년 대비 월 가구소득뿐만 아니라 월 소비금액의 증가도 가장 두드러졌다.
가구소득 상위 20%인 5구간은 하위 20%인 1구간보다 4배 이상 많은 월 410만원을 소비했다. 1구간부터 4구간까지 다음 소득 계층 간 소비액 차이가 100만원 미만인 데 반해 4구간과 5구간의 소비액 차이는 116만원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월 총 소비액은 물론 모든 소비 항목에서 지출 금액이 높았으나, 소비 항목별 지출 비중은 차이를 보였다.
가구소득이 하위 40%인 1, 2구간은 기본 생활비 항목인 식비, 교통/통신비, 월세/관리비 지출액이 가장 컸으며, 총 소비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 가구는 젊은 연령대의 미혼자 비중이 높은 만큼 타 소비 항목 대비 여가/취미/유흥비 (1구간 9.1%, 2구간 8.5%)의 지출 비중이 높고 교육비(1구간 3.0%, 2구간 5.5%)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구소득이 높아질수록 식비, 교통/통신비 등의 기본 생활비 금액은 커지나 총 소비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 미만으로 줄었다.
가구소득 1구간의 교육비 비중은 총 소비의 3%를 차지하지만 3구간부터는 10% 이상을 차지했으며, 특히 5구간의 교육비(60만원)는 1구간의 교육비(3만원)와 20배 격차를 보였다. 가구소득 구간이 높아질수록 기혼 가구 비중이 늘면서 자녀 교육비가 가구 소비에 영향을 미친 것을 알 수 있다.
기본 생활비와 교육비를 제외한 나머지 소비 항목은 가구소득과 관계없이 소비 비중의 차이가 크지 않아 유사한 소비 형태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