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사진=로이터

뉴질랜드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로 인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27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에서 "두 달 전만 해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방식으로 우리는 생활하고 일을 하며 보냈다. 그리고 우리는 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던 총리는 이날 신규 확진자 수 1명, 신규 사망자 수도 1명을 기록했다며 "더이상 확인되지 않은 광범위한 확산은 없을 것이라는 강력한 증거다. 우리는 이 전투에서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아던 총리는 "우리는 함께 행동으로 옮겼고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고 공언하며 뉴질랜드 전역의 이동 제한 단계를 '3단계'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지난달 24일 '4단계' 경계수준의 이동제한령을 내리고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선포했다. 식료품점, 약국, 병원 등 일부 필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사업체는 운영을 중단했다. 대학을 포함한 초·중·고교에도 휴교령이 떨어졌다.

이동 제한 단계가 3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28일부터 소매업체와 식당 등의 운영은 일부 재개된다.


근로자들을 위해 건강 수칙을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등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계획을 세웠다면 기업체들도 현장 작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가디언은 약 100만명의 근로자가 다시 일터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집에서 교육이 불가능한 환경이거나 부모가 직장으로 복귀해야 하는 10세 미만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집과 학교도 29일부터 문을 연다.

시민들의 이동도 더 자유로워 진다. 테이크아웃 음식을 구매하기 위해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변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 결혼식, 장례식 등을 위해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

아던 총리는 "바이러스가 다시 우리의 통제를 벗어나 새로운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성공을 위해서는 우리는 마지막 남은, 몇 안 되는 확진 사례까지 소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