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후에 대한 자동차업체들의 논의가 활발하다. 판매 회복, 공장 가동 정상화, 조직 정비 등이 코로나19 해결해야 할 문제다. 송호성 신임 기아자동차 사장은 이 같은 현안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송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난 박한우 전 사장 후임이다.
송호성 기아차 사장은 28일 임직원에게 보낸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볍고 빠른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송 사장은 “업무 보고 간소화를 통해 관행적인 비효율을 없애고 보다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조직을 만들어가자”며 “팀내 워킹그룹을 폐지해 유기적인 협업과 민첩한 조직문화를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기아차의 4월 글로벌 생산 차질 규모는 8만8000여대에 달한다. 코로나19 타격을 먼저 받은 중국법인의 판매 부진이 겹치면서 지난 1분기 기아차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59.0% 줄어든 2660억원에 그쳤다.
송 사장은 “3월 말부터 시작된 주요 국가들의 셧다운이 4월 말까지 지속하고 있다”며 “일부 국가에서는 5월 중순까지 연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2분기(4~6월) 실적은 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회사는 불요불급 비용을 포함한 고정비를 축소하고 유동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했다”며 “임원들은 고통분담과 솔선수범의 의미로 4월부터 급여 일부(2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