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뒤 다시 찾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27일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내려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가운데)와 함께 의료봉사를 위해 보호구 착의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21대 총선에서 참패 후 침묵을 지켜왔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야당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통합이 아니라 혁신이다"며 "새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할 경우 2022년 대선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총선이 끝나면 다시 대구를 찾겠다"라는 자신의 말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7일 대구로 내려온 안 대표는 이날 대구MBC라디오 '여론현장'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총선 전 부터 현재 야권에서 단순한 통합이 아니라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을 계속 해 왔다. 그래야 정권 견제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런 것들이 안 고쳐지면 총선은 물론이고 2년 후에도 국민 선택을 받기 어렵다"면서도 "지금도 늦지 않았다"라고 덩치를 키울 생각보다는 기존 보수, 중도의 틀을 깨고 획기적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을 당부했다.

현재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인근 모텔에 머물면서 의료봉사 중인 안 대표는 혁신에 대해 "기존 정치문화를 바꾸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무조건 (상대에 대해 반대만 하고) 대립하고 싸우기만 하고 인기영합주의 이런 것"을 뿌리박힌 정치문화라며 "제대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어떻게 정치문화를 바꾸느냐 그것이 굉장히 중요한 과제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