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해 임기 연장에 나선다.
통합당은 29일 최고위원회를 진행하고 오는 6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상임전국위를 통해 당헌·당규를 개정해 비대위원장의 임기를 1년으로 늘리기 위해서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후 기자들에게 “상임전국위를 다시 열어서 임기를 1년 더 늘리자는 의견이 많았고 오늘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통합당은 지난 28일 상임전국위를 열었으나 정족수 미달로 당헌·당규 개정을 하지 못했다. 이어서 열린 전국위에서는 오는 8월까지 임기인 ‘김종인 비대위’를 의결했다. 하지만 김종인 전 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이 이를 거부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무실을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난 아무 얘기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후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과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이날 저녁 밤 김 전 위원장의 집을 찾아 설득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회동 후 기자들에게 “(김 전 위원장이) 거절 의사 표시를 한 건 하나도 없었다. 물론 수락의 의사표시도 전혀 없었다”며 “수락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수락할 의사도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