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한시적 주4일 근무제 도입을 위해 노조와 협의하기 시작했다. 매년 주어지는 연차를 의무적으로 소진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2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24일 포항제철소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주4일제 시행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고 주4일제 시행에 대해 논의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노사 합의가 우선이며 연차 소진방안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선 5월부터 8월까지 총 4개월간 매주 금요일에 개인 연차를 사용해 주4일 근무하는 방식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됐다 직원의 연차유급휴가가 부족할 경우에는 내년 연차를 당겨쓰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번 주4일 근무제는 최근 불황이 짙어진 철강업계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다. 올해 1분기 포스코는 연결기준 매출 14조5458억원, 영업이익 705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2%, 41.4%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4.2% 감소한 4347억원으로 집계됐다.
주4일 근무제에 대해 노조는 반발하는 중이다. 포스코 노조 관계자는 “직원들의 희생이 강요되는 상황에서 사측의 협의 요청에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