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잠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뉴스1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잠적 이유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고 추측했다.
정세현 부의장은 4일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에도 참배를 안하길래 이건 역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 아닌가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중순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CNN'과 일부 국내매체들은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이 심혈관계 시술을 받은 뒤 위독한 상태라며 '건강 이상설'을 제기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내 자신이 건재함을 알렸다.


이에 대해 정 부의장은 "5월1일 행사는 예정됐던 거고 내부적으로 아마 다 준비가 되고 있었을 것"이라며 "그럴 때 나타나는 것이 여러가지 극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미국과 한국 언론의 정보력에 대해 나름대로 판단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설왕설래하는 걸 지켜보면서 아마 재미를 느꼈을 거다"라고 추측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한 태영호·지성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에 대해서는 "신빙성 또는 진정성을 잃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