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프레드(왼쪽)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 앤디 콜이 친정팀의 밝은 미래를 예상했다.
콜은 3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지도 아래 맨유가 조만간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맨유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명문 중의 명문이다. 1부리그 역대 최다 우승(20회), 프리미어리그 전환 후 역대 최다 우승(1992년 이후, 13회) 기록을 가졌다. 하지만 2013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한 이후로는 단 한번도 리그 우승컵에 손을 대지 못한 아픔도 겪었다.


맨유는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퍼거슨 이후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 반 할, 조세 무리뉴 등 내로라하는 감독들이 맨유 지휘봉을 맡았으나 모두 실패로 귀결됐다. 결국 감독 자리는 과거 구단의 영광을 함께했던 솔샤르에게 돌아갔다. 솔샤르 체제에서 맨유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5위에 오르는 등 다시금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앤디 콜. /사진=로이터

콜은 이에 대해 "(솔샤르 체제에서) 맨유는 확실한 진척을 보였다"며 "다음 몇년 동안 리그 우승 도전을 논할 때 난 맨유가 포함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콜은 맨유의 라이벌이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는 리버풀을 언급했다. 그는 "리버풀은 지금의 자리를 찾는 데 무려 30년이 걸렸다. 난 맨유가 그렇게 되기를 원치 않는다"며 "기존의 선수들과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융화됐다. 1~2년 내로 우승권에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맨유의 전설적인 공격수였던 앤디 콜은 현역시절 6시즌 동안 맨유에서 활약했다. 특히 파트너 드와이트 요크와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1998-1999시즌 대망의 트레블(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를 한 시즌에 우승하는 것)을 달성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