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1주기 추도식이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된다.
노무현재단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전히 해외 유입과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단은 올해 서거 11주기 추도식과 오프라인 추모행사의 규모를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다"며 "대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추모 콘텐츠 프로그램을 제작해서 시민 여러분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추도식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노 전 대통령 유가족과 재단 임원 등 100여명의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은 참석해 직접 추도사를 낭독한다.
시민 편의를 위해 제공됐던 봉하열차 및 지역 단체 버스 운행은 중단되며 추도식 당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는 대통령묘역이 통제된다. 재단은 유튜브를 통해 추도식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대통령묘역에 대한 시민 공동 참배는 5월 주말 간 총 7회, 일일 5회(오전 11시, 오후 1시, 2시, 3시, 4시)씩 진행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기존대로 도열해 참배하는 대신 묘역 내 방송을 보며 참배한다.
재단은 노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슬로건을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로 정했다.
추모 콘텐츠로는 오는 8일과 15일 오후 8시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노무현이 없는 노무현의 시대'를 주제로한 특별 방송 2편이 공개된다.
오는 8일 공개되는 1편은 '대통령의 집 특별방송 편'으로 강원국 작가의 사회로 유시민 이사장과 김경수 경남지사, 강원지사를 지낸 이광재 민주당 당선인, 전재수 의원이 출연해 노 전 대통령을 술회한다. 오는 15일 방송분인 2편은 '진보의 미래 특별방송 편'으로, 유 이사장과 김현 전 의원의 사회로 이해찬 대표가 출연해 노 전 대통령의 정치사적 의미와 철학을 되짚어 볼 예정이다.
참여정부 정책 관련 미니다큐도 재단 유튜브를 통해 지난 4일 부동산 정책을 다룬 '대통령의 집'을 시작으로 오는 11일 언론 정책을 주제로한 '권력의 품격', 18일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다룬 '골고루 잘사는 나라', 23일 노 전 대통령의 리더십을 다룬 '인간에 대한 예의' 편이 차례로 공개된다. 이밖에 오는 6일부터 공식 온라인 쇼핑몰 '노란가게'를 통해 노 전 대통령 관련 액자, 엽서, 책갈피, 캐릭터 배지 등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오는 7일부터 내달 3일까지 4주간 강남역 CGV 앞 점프밀라노 건물 옥외 광고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이 시민들에게 건네는 메시지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