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위기에 처한 대한항공이 6월 일부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 여객 수요보다 화물 수요를 노린 스케줄로 보인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휘청이는 가운데 다음달 일부 국제노선의 증편 및 재운항에 나선다. 당장 여객 수요가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화물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7일 대한항공은 오는 6월 총 110개 노선 중 32개 국제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78개 노선은 운휴를 유지한다. 평시대비 국제선 좌석 공급량은 20%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각국의 코로나19 완화 이후 여객 수요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며 "항공 화물 물동량 증가에 따른 노선 및 공급량 확대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주노선은 워싱턴(주 3회), 시애틀(3), 밴쿠버(4), 토론토(3) 등의 운항을 재개한다. 샌프란시스코, 애틀란타, 시카고노선은 모두 주 5회로 증편한다. 유럽은 파리, 런던노선을 주2회에서 각각 주4회, 주3회로 늘린다. 암스테르담과 프랑크푸르트는 주 3회로 운항을 재개한다.

동남아는 쿠알라룸푸르, 양곤, 하노이, 호찌민, 싱가포르 등의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푸동, 무단장, 칭다오, 옌지, 울란바타르 등의 노선도 재개할 계획이다. 다만 중국, 몽골 등은 국가별 입국제한 사항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