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 임시 주총을 열어 발행주식 총수 한도를 늘리기로 했다. /사진=뉴스1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3월 정기 주총 이후 3개월여 만에 임시 주총을 개최한다. 발행주식 총수 한도를 늘리기 위함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15일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결의 내용은 발행할 주식총수 개정의 건과 전환사채 발행한도 개정의 건이다. 개정안 처리 시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할 주식 총수와 전환사채 발행 한도가 늘어나게 된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정기 주총에서 발행주식 총수를 기존 6억주에서 8억주로 늘리는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유상증자를 모색 중인 아시아나항공의 기본 발행 주식수는 2억2300만주다. 유상증자 시 기존 한도인 6억주를 초과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정부의 추가 지원을 받기 위해 자구노력에 나선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 최근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위기에 처한 아시아나항공에 1조7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작업을 재개하기 전 사전준비에 들어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HDC현산은 지난달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를 연기하고 같은달 30일 예정된 주식 취득일 역시 무기한 연기한 상황이다. 인수포기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HDC 측은 "인수 의지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