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정치인과 의료계 인사가 또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지침을 어긴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에게 일침을 날렸다.
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 보수당 하원의원인 앤드류 브리즌은 워커를 향해 "또 다시 골을 넣었다"라고 비꼬았다.
워커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까지 약 24시간 동안 무려 3차례나 코로나19 관련 봉쇄 지침을 위반한 모습이 포착됐다.
매체에 따르면 워커는 이날 여동생의 집에서 열린 가족 파티에 참석한 뒤 부모를 집까지 데려다줬고 다음날에는 친구와 자전거를 타러 나서기도 했다. 워커가 이 시간 돌아다닌 거리만 해도 140km에 이른다.
워커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물의를 빚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워커는 앞서 지난달에도 친구와 함께 집으로 매춘부를 불러 파티를 연 뒤 다음날 SNS에 '안전을 위해 집에 머물라'는 메세지를 팬들에게 남겨 '이중적이다'라는 비판을 받았다.
브리즌 의원은 워커의 연이은 물의에 대해 "그는 자신이 뭔가 특별하고 규칙은 특별한 사람들에게나 적용되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워커에게 주의가 필요함을 지적했다.
코로나19로 딸을 잃은 간호사 마리온 맥도 "워커의 행동은 분노스럽고 어리석은 행동이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증상 없이 바이러스를 옮긴다. (워커는) 다른 사람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