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새 원내사령탑 선거에 출마한 주호영 의원(5선·대구 수성갑)과 권영세 당선인(4선·서울 용산)이 8일 당 재건을 위해 힘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뉴시스
미래통합당 새 원내사령탑 선거에 출마한 주호영 의원(5선·대구 수성갑)과 권영세 당선인(4선·서울 용산)이 당 재건을 위해 힘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당은 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2020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 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를 진행했다. 주 의원은 정책위의장 후보로 이종배 의원(4선·충북 충주)을, 권 당선인은 조해진 의원(3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과 손잡고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다. 각 후보는 투표 전 후보 토론회 정견발표에서 주 의원과 권 당선인은 원내대표 공약을 밝혔다.

주호영 “여당 원내대표보다 선수 높아야 하지 않겠나”

주호영 의원은 자신의 ‘선수’를 무기로 내세우며 대여 협상과 당 재건을 위해 연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는 연습이나 시행착오가 없어야 한다”며 “새 원내대표에게는 지도부 구성, 원 구성 협상, 미래한국당과의 통합 문제 등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4선 중에는 국회를 오래 비운 분이 많고 거대 여당을 상대해야 할 야당 원내대표가 여당 원내대표보다는 선수도 높고 협상 경험도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상황의 어려움이나 일신의 편안함을 생각하는 것은 비겁한 일이라는 질책을 받고 고민 끝에 어렵게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총선 패배에 대해 “당의 집권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의지가 있으면 민심의 흐름을 놓칠 리도 없고 당이 취약한 청년·여성·호남·수도권·중도층의 마음을 잡기 위한 정책 개발에도 소홀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당의 조직과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세 “일방적 당론 강요 타파”

권영세 당선인은 자율성 보장을 내세우며 상시적 의원총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권 당선인은 “일방적 당론 강요 시스템을 타파하고 의원님들의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바꾸겠다”며 “상시적 의원총회 시스템을 구축해 의원총회를 실질적 원내 최고의사결정기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초선의원들을 향해서는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당의 정책과 원내 운영에 반영되도록 정책위와 각 소위에 전진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당의 혁신을 위해 혁신특위를 구성하겠다고도 다짐했다. 권 당선인은 “우리 당을 반대하고 비판하는 전문가집단과 시민사회까지 수렴해 당의 체질을 바꾸고 당의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