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폐쇄된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 한 클럽이 닫혀 있다./사진= 뉴스1 김명섭 기자
방역당국이 지난 6일 확진된 경기 용인 66번째 환자를 이태원 클럽 감염 확산의 시발점으로 추정했다. 다만 이 용인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15명 확진자들의 역학조사 결과 29세 용인 사례가 가장 발병이 빠른 초발환자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용인 확진자는 총 13명이 늘었다. 용인 확진자를 포함해 직장 동료 1명, 용인 확진자와 지인이 함께 방문한 이태원 클럽 12명이다.


정 본부장은 "클럽확진자와 직장동료 확진자 모두 용인 확진자보다 늦게 발병했거나 노출시점이 늦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용인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발병 초기에 바이러스 전파력이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용인 확진자가 새벽 클럽을 방문해 클럽 내에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했다.

용인 확진자의 지난 2일 이동한 경로를 살펴보면 ▲킹클럽 0시~새벽 3시30분 ▲트렁크클럽 새벽 1시~1시40분 ▲클럽퀸 새벽 3시30분~3시50분이다. 특히 이 남성은 클럽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접촉자들 중 코로나19 추가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은경 본부장은 "클럽을 방문하지 않았더라도 혹시나 증상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권고하고 있다"며 "해당 시간, 해당 장소에 계셨다면 지금쯤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권고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