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소재 클럽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인천의 한 아파트에 사는 학부모의 분노가 고스란히 담긴 대자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뉴스1
이태원 소재 클럽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인천의 한 아파트에 사는 학부모의 분노가 고스란히 담긴 대자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현관문에는 "○○동 ○○라인에서 나온 부모님. 당신도 사람들입니까"라는 격앙된 말로 시작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작성자는 '학부모 일동'이라고 적혔다. 

대자보에는 "어린아이, 중·고등학생들이 밖에 못 나가고 온라인으로 수업하고 있는데 이태원 업소 가서 날라리처럼 춤추고 확진자 돼서 좋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수의 20대가 이태원 소재 클럽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자 이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 오전 8시 기준 79명이다. 

이 아파트에는 이태원 클럽에 갔다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20대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