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런던 다우닝가의 총리 관저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로이터
영국 정부가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프로스포츠를 오는 6월1일까지 재개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12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날 50페이지 분량으로 된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령 완화 단계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에서 정부는 6월1일 이전에는 어떤 프로스포츠 리그라도 재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침에 따르면 문화 및 스포츠 행사는 6월1일 이후로는 방송을 위해 관중 혹은 관객이 없는 상태에서 허가받을 수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이날 브리핑에서 "(스포츠 행사의 무관중 개최는) 국가적 사기 진작을 위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중순부터 멈춰섰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리그 재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오고 있으나 재개 시점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이날 영국 정부가 발표한 지침만 보면 프리미어리그는 6월을 기점으로 재개가 가능하다. 하지만 정부는 이같은 지침을 발표하며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성공적인 제어 능력이 충분히 만들어진 경우에만"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결국 이번 발표는 '6월1일 이후 재개'가 초점이 아닌 '6월1일까지는 무조건 재개 불가'가 핵심이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프로축구를 포함해 크리켓, 경마, 럭비, 자동차 레이싱(포뮬러1), 복싱 등 대중 스포츠가 모두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