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개표 조작 증거로 제시한 투표 용지가 경기도 구리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유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민 의원이 제시한) 투표 용지는 구리시 선관위 비례투표 용지 6장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해당 투표용지 입수 경위에 대해 민 의원 측에 확인 중"이라며 민 의원 측이 입수 경위를 밝히지 않을 경우 법적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민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4.15 총선 개표조작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를 열고 "투표관리관의 날인이 없이 기표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비례투표 용지가 발견됐다"며 투표용지들을 제시했다.
민 의원은 선관위가 법적대응을 검토한다는 데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SNS에 "중앙선관위가 저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겠다는데 저를 경찰이나 검찰이 조사한다면 부정 선거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다는 말이 되겠다"며 "땡큐"라고 작성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 수호 제단에 기꺼이 제 피를 뿌리겠다. 저를 잡아가십시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