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은 13일 인천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추홀구와 연수구에서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학원강사 등 8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8명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이태원 클럽과 포차 등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인천 102번째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102번째 확진자가 강의한 미추홀구 학원에서 학생 5명과 동료 교사 1명이 확진됐고 연수구에서 개인 과외를 한 학생과 이 학생의 모친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 시장은 "역학 조사 과정에서 직업과 동선에 대해 거짓 진술하고 학원 강의 사실 등을 숨긴 102번째 확진자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02번째 확진자가 거짓 진술 한 배경에 대해서는 "대학교 4학년 학생인데 한 개 과목을 마치지 못해 졸업을 못한 상황 등 개인적인 상황으로 동선을 숨긴 것으로 파악했다"고 언급했다.
박 시장은 "확진자 중 2명이 예배를 본 미추홀구 소재 교회 700여명과 동구 소재 교회 350여명에 대해서는 즉시 진단 검사를 실시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교회 성도들은 당분간 외출을 자제하고 개인 접촉을 피해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개학 연기에 대해서는 "이태원발 코로나 확산세가 어느 정도 될지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방역에 중점을 두고 교육부와 협조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 5500개 학원에는 운영자제 권고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