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가 당장이라도 프로스포츠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로이터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8만명을 훌쩍 넘긴 가운데 애리조나 주지사가 '당장이라도 프로스포츠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12일(현지시간) 미국 'ESPN'에 따르면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당장 오는 주말부터라도 애리조나에서 여러 프로스포츠를 시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내 대부분의 프로스포츠는 코로나19로 인해 멈춰있다.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지난 3월 예정됐던 개막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고 프로농구 NBA, 아이스하키 NHL 등도 잔여 일정이 잠정 중단됐다.


듀시 주지사는 "(애리조나주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올바른 방향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몇몇 리그 운영진과 이와 관련해 토의를 가졌다"라고 밝혔다. 다만 애리조나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는지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듀시 주지사는 지난달에도 메이저리그가 개막할 경우 애리조나주와 인근에 있는 경기장에서 경기 일정을 진행할 것을 사무국에 제의한 바 있다. 이날 발언은 애리조나주 방역이 효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자신감을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은 다른 말을 한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3일 오후 2시 기준 미국에서는 136만9964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중 8만2387명이 숨졌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압도적으로 세계 1위다. 애리조나주에서도 56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오는 7월 초 개막을 목표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고 선수 및 구단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