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소재 클럽에서 코로나19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확진자들이 클럽 방문 이후 종로구 낙원동 일대의 주점 등을 같은날, 같은 시간대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이태원 소재 클럽에서 코로나19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확진자들이 클럽 방문 이후 종로구 낙원동 일대의 주점 등을 같은날, 같은 시간대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원동은 성소수자들이 주로 모이는 주점 등이 위치한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의 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13일 서울 지역 자치구 등에 따르면 황금연휴 기간인 지난 1~4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했던 확진자 4명의 6~7일 동선에 공통적으로 종로구 낙원동 일대가 등장했다.

확진자 4명이 지난 6일 밤ㅁ 11시부터 7일 오전 3시30분 사이 시차를 조금씩 달리하고 낙원동 특정 술집에 머물다 잠시 후 같은 지역의 다른 술집에 비슷한 시간대에 나타난 것이다. 이들이 일행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종로구청이 이날 공개한 타지역 확진자의 관내 동선을 봐도 낙원동과 익선동 일대 동선이 눈에 띈다. 종로구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거주 중인 확진자 A씨(남·27)는 지난 2일 이태원 소재 클럽 킹·퀸·소호를 방문했다. A씨는 이어 지난 4일 저녁 9시49분부터 다음날 새벽 0시5분까지 종로구 익선동의 한 주점에 머물렀으며 이어 묘동의 한 가게를 오전 1시46분까지 방문했다.

지난 5일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했던 부산 진구의 확진자 B씨(남·22세)도 6일 새벽 낙원동에 위치한 주점 2곳을 찾았다. 종로구청은 "확진자 A씨와 B씨가 다녀간 장소는 지난 12일 방역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종로구 낙원동과 익선동 일대는 성 소수자들이 많이 몰리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클럽 방문 후 이 곳을 찾은 확진자들이 성 소수자인지, 해당 주점들이 성 소수자 모임 장소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방역 중점 지역을 확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