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계보건기구(WHO) 때리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다음 주 WHO와 관련한 모종의 사항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에게 "WHO에 관해 곧 발표하겠다. 아마도 다음 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무슨 내용을 발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는 그동안 WHO를 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물으며 공격을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중국의 편의를 챙기느라 코로나19 초기 대처에 미흡했다고 꼬집는 한편 WHO를 향한 지원금 지급도 중단했다.
그는 지난달 14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심각하게 잘못 대응하고 은폐하는데 있어 WHO의 역할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 검토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WHO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폭스뉴스와의 화상 타운홀미팅에서도 "WHO는 재앙이었다"라며 "(현재의 WHO는) 이전의 모든 리더들(사무총장들)보다 더 정치적"이라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을 저격하기도 했다.
내주 발표에서는 이런 행보의 연장선상에서 WHO와 중국 간의 밀착관계에 대한 조사결과를 공개하거나 추가적인 보복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