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홍콩에서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대규모 진단검사에서 엄격한 폐쇄까지 코로나19 발병을 성공적으로 억제했던 평가를 받던 세 나라에서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발생해 코로나19 근절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발병지인 중국에서는 국경 인근 지린성에서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한국에서는 지난 6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난 14일 낮 12시 기준 총 13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한국의 상황에 대해 “성소수자 혐오가 만연한 한국 사회에서 성소수자로 낙인찍힐까 두려워 앞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며 “억압적인 규제 없이 발병을 통제한 것으로 찬사를 받은 한국의 대규모 검사 전략도 한계에 직면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종식 국면에 들어섰던 홍콩에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23일만에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해외 방문 이력이 없고 전파 경로도 불분명해 향후 확진자 수가 급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의 우준요우 유행병학 수석연구원은 이번 주 초 국영TV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매우 긴 꼬리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니콜라스 토마스 홍콩성시대 공중보건학과 부교수도 “무증상 감염자를 고려할 때 이번 집단 발병은 예상치 못한 감염원에서 나왔을 것”이라며 “경제가 정상화되면 신규 확진자는 더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