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다" 거듭 사과한 '갓갓' 문형욱
18일 오후 2시쯤 검찰 송치를 앞두고 경북 안동경찰서를 나선 문씨는 검은색 바지와 반팔티를 입고 포승줄에 묶인 모습으로 포토라인에 섰다. 경찰은 앞선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검찰로 송치하기 전 문씨의 얼굴을 공개하고 취재진에게 사진촬영을 허용했다.문씨는 '왜 범행을 저질렀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피해자분들과 피해자 가족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얼굴 공개됐는데 심경이 어떤가'라는 질문에도 "후회스럽고 죄송스럽습다"라고 답했다.
'경찰에는 어떻게 출두했나' '범행목적이 뭐냐' '피해자 50명이 맞냐' 등 이어진 질문에는 "죄송하다. 경찰에게 연락이 와 조사를 받게 됐다. 제가 잘못된 성관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피해자는 50명 정도로) 경찰에게 말했다"라고 짧게 말했다.
특히 성폭행 지시를 한 것이 몇 번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문형욱은 곁에 선 경찰에게 “계속 답변해야 되나요”라고 물은 뒤 "정확하게는 3건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문형욱은 입장료 등을 받은 것은 90만원이 전부라며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과의 관계를 묻자 "관련이 없는 사람입니다"라고 답했다.
조주빈과 달리 문형욱은 취재진의 질문에 담담하게 답변을 했고 이어진 질문들에는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남긴 채 호송차량에 올랐다.
문형욱은 입장료 등을 받은 것은 90만원이 전부라며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과의 관계를 묻자 "관련이 없는 사람입니다"라고 답했다.
조주빈과 달리 문형욱은 취재진의 질문에 담담하게 답변을 했고 이어진 질문들에는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남긴 채 호송차량에 올랐다.
민갑룡 "'갓갓' 문형욱 잡았지만…"
텔레그램에서 대화명 '갓갓'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문씨는 n번방을 만들고 미성년차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n번방은 앞서 성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주빈(24)이 운영한 '박사방' 등 성착취물 공유 대화방의 시초 격이다.문씨는 2018년 12월 대구에서 발생한 여고생 성폭행 사건도 자신이 지시한 것이라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백했다. 대구 여고생 성폭행 사건은 A씨(29)가 성명불상자의 지시를 받고 SNS를 통해 만난 17세 여성을 대형마트 주차장, 모텔 등에서 성폭행하고 그 영상을 촬영한 사건이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문씨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9개 혐의로 대구지검 안동지청에 구속 송치했다.
문씨는 구속 후에도 피해자 11명을 추가로 자백해 현재까지 드러난 피해자는 21명에 이르며 성 착취 피해자의 부모 3명에 대한 협박 혐의도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뉴스1'을 통해 "문형욱을 송치한 후에도 추가 피해자를 확인해 보호·지원 연계 활동을 진행하고 여죄와 공범 수사 등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청장은 "주범들이 워낙 장시간 많은 피해를 불러왔다"며 "지금까지 밝혀진 범죄 외에 여죄들을 계속 수사하고 또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가담한 공범자도 계속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