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버지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 회장.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 구단은 2019-2020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이 잔여 일정이 취소되면서 강등이 확정됐다. /사진=로이터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이하 '하츠') 구단이 강등에 따른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스코틀랜드 최상위 프로축구리그인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은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19-2020시즌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즌 중단 전까지 리그 1위를 달리던 셀틱(승점 80점)이 그대로 우승을 확정지어 리그 9연패를 달성했다. 셀틱은 리그 2위 레인저스(승점 67점)보다 1경기를 더 치른 가운데 승점 13점을 앞서있었다. 승점 23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던 하츠는 스코티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이 확정됐다.


하츠 구단은 이 결정에 '공정하지 못하다'라며 제소 의사를 밝혔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하츠 구단은 프리미어십 측의 이번 결정에 반발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츠 구단이 발끈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프리미어십은 33라운드의 정규리그를 진행한 뒤 1~6위, 7~12위 구단이 스플릿 리그를 벌여 우승팀과 강등팀을 결정짓는다. 12위인 하츠와 11위(승강 플레이오프 대상) 해밀턴 아카데미칼의 승점차는 단 4점. 향후 결과에 따라 충분히 강등팀이 바뀔 수 있는 상황에서 해밀턴은 빠지고 하츠만 강등이 확정된 것이다.

하츠 구단은 성명을 통해 "법적 행동은 시간과 돈이 많이 들어간다. 하지만 구단이 강등당해서 잃게 될 손실은 이보다 더 크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