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열기가 뜨겁다. 미국의 생명공학기업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연구에서 진전을 보였다는 소식이 들려온 데 이어 재미교포 과학자가 운영 중인 이노비오도 DNA백신 후보물질의 전임상시험(동물시험)에서 항체가 성공적으로 생성됐다고 발표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열기가 뜨겁다. 미국의 생명공학기업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연구에서 진전을 보였다는 소식이 들려온 데 이어 재미교포 과학자가 운영 중인 이노비오도 DNA백신 후보물질의 전임상시험(동물시험)에서 항체가 성공적으로 생성됐다고 발표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노비오가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DNA백신 후보물질‘INO-4800’의 전임상 시험(동물시험)에서 항체가 성공적으로 생성됐다고 발표했다. 이노비오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1상 결과는 다음달 초기 데이터를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노비오는 조셉 김 대표(51·한국명 김종)가 세운 미국 바이오기업이다.

이노비오에 따르면 INO-4800은 동물실험에서 중화항체 생성을 비롯한 면역반응이 확인됐다. INO-4800는 항체 생성률이 높은 특정 항원 부위만 이용해 면역반응을 유발한다. 효과와 안전성뿐 아니라 생산·보관 및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이노비오는 지난 4월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INO-4800을 4주 간격으로 2회 투약하는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노비오는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전을 벌일 예정이다. 모더나는 이노비오와 달리 RNA백신을 개발한다. 18일(현지 시간) 모더나는 45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모두에게서 항체가 발견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중 최소 8명에게서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형성됐다고 주장한 것.

코로나19 발생 이후 백신과 관련해 1차 임상 결과를 발표를 내놓은 건 모더나가 처음으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모더나는 올 7월까지 수천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임상시험을 추가로 실시해 이르면 올 연말쯤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바이오기업의 잇단 임상시험 소식에 업계는 관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백신이 실제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인정받고 상용화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