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7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6일 은평구 소재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교실을 이용한 초등학생과 아버지가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학생의 아버지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음식점 '장수삼계탕'을 방문했는데 이곳에서 확진환자인 의정부 주사랑교회 목사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의정부 39번 확진자인 의정부 주사랑교회 목사는 양천구 은혜감리교회 전도사 확진자, 도봉구 은혜교회 목사 확진자 등과 함께 원어성경연구회 모임을 매개로 감염된 사례로 추정된다.
나 국장은 "학생의 아버지와 의정부 주사랑교회 목사는 일행은 아니었다"며 "해당 삼계탕집에서 의정부 주사랑교회 목사(의정부 39번)과 같은 시간대에 머무른 것으로 보고 관련 연관성을 면밀하게 보고 자세한 감염경로는 조사중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학생의 아버지는 지난 21일 가래·오한 등 의심증상이 발현됐고 학생은 25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아버지로부터 자녀에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확진학생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그리고 25일에 은평구 소재 연은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접촉자는 학생 51명, 교사 11명, 가족 및 아버지 직장동료까지 총 112명으로, 이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나 국장은 "서울시는 즉각대응반을 운영해 해당 학교, 부모가 다니는 직장 시설에 대해 긴급방역과 임시폐쇄를 실시했다"며 "접촉자는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