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대 중 한 명이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으로 미국 전역이 들끓는 가운데 또다시 과잉 진압 논란이 터져나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전날(30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에 참가한 남녀 대학생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이 차에 탑승하는 걸 발견하고는 내리게 한 뒤 전기충격기를 사용해 신변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경찰관들은 이후 '두 학생과 차량 운전자가 무장한 줄 알았다'라고 전기충격기 사용 이유를 설명했다. 두 학생은 경찰서에 구금됐다가 다음날 풀려났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전기충격기를 사용한 경찰관 2명은 해고됐다. 이 사건과 관련된 또다른 경찰관 3명도 징계 수위가 결정될 때까지는 현장이 아닌 사무직으로 일한다.

키샤 랜스 보텀스 애틀란타 시장은 "경찰관들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장시간 근무하는 걸 안다"라면서도 "과한 무력을 사용하는 건 결코 용납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 미애나폴리스에서 흑인 청년 플로이드가 사망한 뒤 연일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플로이드는 범죄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똑같다는 이유로 체포됐는데 제압하는 과정에서 목을 졸려 현장에서 숨지는 모습이 영상으로 촬영돼 온라인으로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