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미국인들이 백악관 앞에서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민주당이 시위대를 무력진압하기 위해 최루탄을 동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규탄 결의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만장일치 채택에는 실패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2일(현지시간)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대통령 규탄 결의안을 상정했다고 보도했다.

결의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6월1일 밤 워싱턴DC 라파예트 광장에서 평화롭게 시위를 벌이던 미국인들을 향해 최루가스와 고무탄 사용을 명령해 평화 시위대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반대해 대통령 규탄 결의안은 채택되지 못했다.

매코널 대표는 “민주당이 폭동 종식과 인종적 정의보다 대통령 비난에 집착하고 있다”며 최루탄 발사 관련 내용이 빠진 결의안을 제안했다.

슈머 대표는 “공화당 지도자는 대통령이 한 일을 비난하고 싶지 않아 우리의 결의안에 반대했다”며 “그렇다면 그는 언론의 자유를 행사할 헌법상 권리를 부정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