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이달부터 미주, 유럽 등 국제선 운항을 일부 재개했지만 중국노선 운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이달 총 110개 국제선 중 32개 노선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중국은 선양, 베이징, 상하이 푸동, 광저우, 칭다오, 무단장, 옌지 등을 주 3회에서 4회 운항할 계획이었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달 칭다오, 창춘, 하얼빈, 옌지, 다롄, 광저우, 시안, 웨이하이 등의 노선을 주2회에서 4회까지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4일 중국정부가 '국제 항공편 조정에 대한 통지문'을 발송하면서 운항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중국 민용항공국이 코로나19 방역 요건에 부합하는 국가에 한해 국제선 증편을 허용하기로 한 것. 중국 민용항공국은 "오는 8일부터 외교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과 연합해 승객들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토대로 '장려' 및 '중단'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려 및 중단 조치는 중국에 도착하는 승객의 코로나19 확진여부에 따라 나뉜다. 장려 조치는 중국에 도착한 승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3주 연속 0명으로 집계될 경우 해당 항공사의 항공편을 주당 1회에서 2회로 늘려준다는 것이다. 승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이상일 경우 중단 조치가 내려진다. 해당 항공사는 1주일 간 운항이 허용되지 않는다. 확진자가 10명 이상일 경우에는 해당 항공사의 운항이 한달 간 금지된다.
중국의 이같은 조치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인천-선양, 인천-창춘노선만 주 1회로 운항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당국의 지침으로 당초 밝힌 중국노선에 대한 운항계획에 변동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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