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의 에드윈 반 데 사르 단장이 미드필더 도니 반 더 비크(사진)의 이적 가능성을 암시했다. /사진=로이터

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약스의 에드윈 반 데 사르 단장이 소속 선수 도니 반 더 비크에 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관심을 인정했다.
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반 데 사르 단장은 한 네덜란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와 같은 빅 클럽이 반 더 비크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건 분명하다"라고 밝혔다.

23세인 반 더 비크는 유럽이 주목하는 중앙 미드필더다. 그는 지난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프랭키 더 용(현 FC 바르셀로나), 마티아스 데 리트(현 유벤투스), 하킴 지예흐(첼시 이적 예정) 등과 아약스의 4강 돌풍에 일조했다.


시즌이 끝난 뒤 팀원들이 모두 흩어졌지만 반 더 비크는 아약스에 1년 더 남았다. 하지만 유럽 빅 클럽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반 데 사르 단장마저 결국 이를 인정했다.

반 데 사르는 "지난해 (다른 선수들이 떠나는 사이)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 수비수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 반 더 비크와 구두로 동의를 얻었다. 1년 더 팀에 남는 대신 팀이 선수들의 커리어 다음 장을 열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이다"라며 "변한 건 없다"라고 밝혔다. 선수들이 이적을 원할 경우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이다.

다만 반 데 사르는 팀이 애지중지 키워 온 스타를 헐값에 팔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물론 1억5000만유로~2억유로짜리 이적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아약스 출신 선수들은 여전히 높은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한다"라며 "잘 교육받고 승리 경험이 풍부하며 유럽 최상위 축구를 경험한 인재들이다"라고 반 더 비크를 포장했다.


현역 시절 최고의 골키퍼였던 반 데 사르는 아약스, 유벤투스, 맨유 등 유수의 구단을 거쳤다. 은퇴 이후 친정팀 아약스에서 줄곧 운영진으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