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A군의 몸무게가 23㎏였던 것과 관련해 "9살 남아 평균 몸무게가 약 32㎏정도 나간다"며 "23㎏라면 상당히 많이 마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대사망 아동들은 이렇게 한결같이 상당히 많이 말랐다"며 "아동학대 사건들을 접하면서 밥은 곧 사랑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A군은 지난달에도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당시에도 A군의 눈과 손 등에 멍자국이 있어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공 대표는 이 때 A군과 계모가 분리됐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동학대 신고가 들어왔다고 해서 무조건 분리를 하지는 않는다"며 "왜냐하면 이 학대 아동에 대해서는 원가정보호제도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원가정보호제도에 따라 학대당한 아동은 학대한 사람이 있는 원가정에서 보호한다.
공 대표는 "하지만 이 경우는 상습적 학대 흔적이 있었고 또 가정환경상 학대 우려가 아주 높은 상황이었다"며 "아동을 분리해서 장기간에 걸쳐서 상담을 하면서 진실을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동이 그냥 집에서 살겠다고 얘기했다는 그 아동의 말만 듣고 무조건적으로 그냥 돌려보냈다는 게 문제"라며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보호 프로그램을 전면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