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36달러(3.44%) 내린 배럴당 38.19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8월물 역시 1.30달러(3.1%) 하락한 배럴당 41.00달러로 마감됐다.
이날 WTI는 장중 배럴당 40달러까지 올랐다. 지난 주말 사우디와 러시아가 주도하는 OPEC+가 대규모 감산을 1개월 연장한 영향이다.
하지만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 3국의 자발적 감산은 이달 말로 종료된다는 소식에 유가는 급락했다. 기존 OPEC+의 감산 합의와 별도로 하루 118만배럴의 감산을 해왔는데 이를 7월부터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에너지장관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는 "사우디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가 하루 118만 배럴의 자발적인 추가 감산을 이달말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국가는 국제 원유시장의 수급 안정을 위해 OPEC+가 합의한 하루 970만배럴의 감산에 얹어 118만배럴을 스스로 감산해왔다. 사우디가 하루 100만배럴, 쿠웨이트와 UAE가 각각 8만배럴, 10만배럴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