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영국 'BBC' 방송에 나와 스페인어 교육을 선보였다. /사진=BBC 방송화면 캡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스페인어 선생님으로 깜짝 변신했다.
아구에로는 8일(현지시간) 영국 'BBC'의 교육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스페인어 교육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특집 편성됐다. 코로나19로 전국의 학교가 문을 닫자 집에서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부모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유명인사들이 직접 가정교사로 나선다.


유명 배우 대니 다이어가 역사 강사로 등장하며 브라이언 콕스 맨체스터대학 물리학 교수는 과학 강사로 나선다. 저명한 역사학자인 데이비드 애튼보로 경은 야생동물과 관련한 강의를 펼친다.

아구에로가 맡은 과목은 스페인어다. 아구에로는 스페인어권 국가인 아르헨티나 출신인데다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기도 했다. 이후 2011년 맨시티로 이적해 9년 동안 영국 생활을 이어왔다. 영어로 스페인어를 가르치기에는 최적의 인물이다.

아구에로의 수업은 연령별로 다르게 진행된다.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스페인어로 숫자 1부터 12를 어떻게 세는 지 배운다. 3~4학년 학생들은 여기서 더 발전해 가족과 애완동물 등을 어떻게 부르는지 습득했다.


아구에로는 프로그램에 대해 "지금은 아이들과 부모들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다. 특히 부모들은 집에서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하나 고민이 크다"라며 "BBC는 대단한 일을 했고 이런 일에 동참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맨시티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아구에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261경기에 나와 180골을 터트렸다. 티에리 앙리(전 아스날)를 제치고 외국인 통산 최다골 기록 보유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