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제2의 우한사태 우려 목소리가 나왔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이틀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확진자 집이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 집무실 근처였던 것으로 알려져 비상이 걸렸다.
13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0시 기준 베이징에서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에는 베이징에서 신규 확진자가 1명 보고됐었다. 이 확진자의 집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무실에서 도보로 30분 거리에 불과한 데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보건 당국이 초긴장 상태다.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GT)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보건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베이징 시민 탕씨가 펑타이구에 있는 쇼핑몰과 야채시장, 유흥업소 등 여러 곳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탕씨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신파디 도매시장과 징센 해산물시장이 모두 폐쇄됐다. 이곳에 방문한 손님들과 상인들은 진단 검사에 들어갔다.
이후 신파디 시장의 수입연어매장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장위시 신파디 시장 대표가 밝혔다. 연어는 징센 해산물 시장에서 온 것으로 알려져 제2의 우한 화난 해산물 시장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는 발병 초기 환자들이 다수 화난 해산물 도매시장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곳이 집단감염의 발원지로 지목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