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DB
정세균 국무총리가 학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사례가 한건도 없었다며 노력한 교육계와 방역당국, 학생과 선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 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교육계와 학교 당국, 방역 당국, 선생님들과 학부모 모두가 노력한 끝에 학교 내 코로나19 전파사례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확산세 우려… "잘 이겨내자"

정 총리는 "초기 5% 수준이었던 등교 일정 조정 비율이 0.1%까지 떨어졌다"며 "학생이나 교직원이 감염된 사례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학교 내 전파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어렵게 시작된 등교수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정 총리는 "우리는 대구경북의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면서도 "전체 인구의 절반이 밀집된 수도권에서 감염이 확산되면 그 피해는 대구경북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수도권 공동 방역체계를 마련하고 수도권의 감염 확산에 대비해 지난 5일 모의훈련을 실시 중이다.

정 총리는 "보건복지부에서는 수도권의 의료자원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최악의 상황까지 가장한 단계별 자원 동원 계획을 조속히 국민께 설명드릴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공적마스크 재고가 넉넉해졌다며 구매 제도를 보완할 것임을 시사했다. 정 총리는 "공적마스크 공급제도 도입 넉달째가 되면서 그간 생산량이 크게 늘고 재고도 많이 확보했다"며 "국민들께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하는 마스크를 편리하게 구매하실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긴 호흡으로 일상과 방역을 조화시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