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서 감염? 없다고 봐야"
코로나19의 감염 경로는 완전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대표적으로 비말감염을 꼽는다. 비말감염은 감염자의 침이나 콧물 등 체액이 외부로 나오면서 타인의 입이나 코로 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이번 연어를 먹어서 생기는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국내 감염내과·호흡기내과 전문의들의 설명이다.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섭취하는 음식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증거는 확실하게 나온 것이 없다"며 "코로나19는 식중독처럼 감염되는 것이 아닌 비말이나 접촉감염"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15일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양펑 주임은 중국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어떻게 전파됐는지 등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이번 중국 집단감염 사태의 시나리오는 두가지로 볼 수 있다"며 "연어가 오염되서 수입됐을 가능성과 시장 누군가가 감염된 상태에서 연어를 해체했을 가능성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어가 냉장상태로 수입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생존할 확률은 있다"면서도 "연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묻어 수입될 확률보다 베이징 '신파디 시장' 내부에 감염자의 존재로 비말 등이 묻었을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까지 섭취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정확히 연구된 바 없기에 전문가들은 익혀 먹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정기석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먹는걸로도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은 있다"며 "하지만 이번 중국 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연어가 아닌 도마에서 검출돼 음식으로 감염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당장 연어 등 해산물 섭취가 불안하다면 익히거나 삶아 먹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 좋다"며 "익히면 바이러스는 소멸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