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자동차, 석유제품 등 지역 주력 업종의 부진으로 지난달 광주·전남은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광주·전남지역은 경기가 불황기에 접어 들었을 때 수출과 수입이 함께 둔화되면서 수입이 수출 감소량 보다 더 많이 줄어 발생하는 이른바 '불황형 흑자'를 보이며 무역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154.3% 증가했다.
16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5월 광주·전남 지역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0.5% 감소한 25억8300만달러, 수입은 47.5% 감소한 17억87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7억9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3억1300만달러 대비 154.3% 증가한 수치다. 지난 4월 코로나19 여파로 무역수지가 전년에 비해 71.6% 감소한 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던 것과 견줘보면 무려 184.3% 늘었다.
올해 들어 5월 말까지 수출누계는 전년 동기에 비해 20.9% 감소했고 수입은 21.3% 감소해 무역수지 기준 27억95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34억4700만달러)에 비해 18.9%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 광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9.5% 감소한 7억4600만달러, 수입은 0.4% 감소한 5억11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2억35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수송장비(51.2%) ▲반도체(19.4%) ▲가전제품(32.6%) ▲기계류(50.0%) ▲타이어(51.7%)가 모두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14.7%) ▲기계류(10.6%) ▲고무(18.7%)는 증가한 반면 ▲가전제품(50.0%) ▲화공품(23.7%)은 감소했다.
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6.1% 감소한 18억3700만달러, 수입은 55.9% 감소한 12억76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5억61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화공품(29.3%) ▲석유제품(42.8%) ▲철강제품(49.8%)이 감소했고 ▲수송장비(98.6%) ▲기계류(363.8%)는 증가했다. 수입은 ▲원유(65.5%) ▲석탄(35.3%) ▲석유제품(77.9%) ▲철광(32.7%) ▲화공품(54.7%) 등이 모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