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장수영 기자
국내 임상현장에서도 말라리아치료제 클로로퀸 또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 투여를 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클로로퀸의 부작용 문제로 코로나19 환자에 긴급사용 승인을 철회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는 최근 코로나19 환자 감소와 부작용 우려 등을 이유로 (클로로퀸) 임상시험은 사실상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FDA에 따르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 약물은 코로나19 치료 효과 대비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치료에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클로로퀸은 등은 급사 위험을 높이는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영국 의학 학술지 란셋은 코로나19 환자 9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클로로퀸 임상 연구에서 복용 환자의 사망 위험도가 84%, 부정맥 위험도는 137%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권 부본부장은 "방역당국 입장에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 여러가지 논문 등을 참고해 치료 효과에 부정적 또는 반대되는 입장이 결정되는 순간 국내에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다"며 "다만 임상 시험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경우에는 국내에서도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게 기본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