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는 오는 18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의 경기를 시작으로 2019-2020시즌 잔여 일정에 돌입한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중순 멈춘 뒤 3개월여 만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탓에 리그 진행의 많은 부분이 바뀐다. 우선 경기장 안에서 볼보이가 사라진다. 만약 공이 관중석으로 들어가면 심판은 회수 가능 여부를 판단해 공을 다시 가져오던가 멸균된 대체 공으로 바꿔 경기를 진행한다.
선수나 코칭스태프는 굳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경기장 내에서 침을 뱉거나 코를 풀어서는 안된다. 골을 터트린 뒤 셀레브레이션을 할 때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입장 방식도 기존과 차이가 있다. 홈팀과 원정팀은 입장로를 구분해 경기장으로 들어선다. 만약 입장로가 한 곳 뿐이라면 원정팀이 먼저 입장하고 홈팀이 뒤이어 들어간다. 경기 전 악수는 생략된다.
원래대로면 관중석과 선수단이 앉는 벤치는 엄연히 구분돼야 한다. 하지만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리고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시점인 만큼 일부는 관중석까지 재배열된 '벤치'에서 대기한다.
초여름에 리그가 재개되는 만큼 경기 도중 드링크 브레이크가 생긴다. 심판이 전후반 중반마다 이를 선언할 수 있다. 단 시간은 1분 안팎으로 제한되고 선수들은 개인 물통에 담은 물을 마셔야 한다. 선수들은 이외에도 경기에 팀 직원들이 준비하던 단체 물통이 아닌 개인별 물통을 지참해야 한다.
팀당 28, 29라운드씩을 치른 가운데 1위는 승점 82점(27승1무1패)을 얻은 리버풀이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점), 레스터 시티(53점), 첼시(48점) 등이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