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교회와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등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국내 위·중증 환자가 총 25명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본부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60세 이상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같이 늘었다"며 "현재 (위)중증환자는 25명이고 그중 23명이 5월 이후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25명 중 23명은 수도권 유행이 본격화한 5월 이후 발생했다.
정 본부장은 "(5월 이후 위·중증 환자는) 주로 최근 유행한 수도권 개척교회나 종교 모임, 리치웨이에서 감염된 사례"라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176명에 달했고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무려 12명이 무더기로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가 34명까지 늘었다. 최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대전에서는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은경 본부장은 "수도권 확산세를 꺾고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를 보호하는 게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며 "특히 수도권뿐만이 아니라 전국 모든 지역의 노인은 감염 유행이 진정될 때까지 사람이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에 참여하지 말고 종교활동도 비대면으로 할 것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는 여름을 맞아 전혀 약화되지 않았다"며 "오히려 전세계 각국에서 봉쇄가 낮아진 틈을 타 재유행하고 있으며 겨울에 접어든 남미 지역에서도 확산하는 추세"라고 우려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