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18일 칼라일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칼라일은 KB금융이 자사주를 활용해 발행하는 교환사채(EB)에 투자한다.
같은날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 칼라일의 대표적인 아시아 역내 바이아웃 펀드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 V'를 통해서다.
칼라일은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KB금융은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는 데 힘쓸 계획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칼라일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할 수 있게 됐다"며 "KB의 글로벌부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시장에서 확보한 KB금융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통해 칼라일이 국내에서 신규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종윤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 한국총괄 대표는 "KB금융이 한국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어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칼라일그룹은 2170억달러(262조4615억원)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세계적인 투자기업이다. 전세계에 32개 사무소를 뒀으며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 V'는 아태지역 최대규모 사모펀드로 꼽힌다. 역내에서 215억달러(26조42억5000만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