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품에 안았다. 1억파운드(한화 약 1500억원)의 가치로 예상되던 선수를 절반 가격인 5000만파운드(약 750억원)에 데려왔다.
첼시 구단은 18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티모 베르너 영입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에서 추정하는 이적료는 5000만파운드 안팎, 계약기간은 5년에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원)다.
선수 몸값이 폭등하는 현 시대의 상황에서 베르너의 이적료는 다소 의외일 정도로 낮다. 베르너는 지난 2016년 RB라이프치히에 입단한 이후 매 시즌 리그에서 두자릿수 골을 터트리며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는 분데스리가에서만 26골을 터트리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31골)와 득점왕 경쟁을 펼쳤다. 득점력 뿐만이 아니라 포지션별 유동성과 연계 능력도 이미 합격점을 받았다. 현지에서는 1억파운드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공격수로 전망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예상보다 이적료가 낮아진 이유로 2가지를 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부분의 구단들이 재정적 위기를 겪고 있는 점, 그리고 상대적으로 낮은 바이아웃 조항이 첼시를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게 했다고 풀이했다.
베르너는 남은 분데스리가 시즌을 라이프치히에서 소화한 뒤 다음 달 첼시로 넘어온다. 빠르면 7월 예정돼있는 잔여 챔피언스리그 일정부터 첼시 유니폼을 입은 베르너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