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W2V) 운영자 손정우(24)의 범죄인 인도를 위한 구속기간이 2개월 연장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0부(강영수·정문경·이재찬 부장판사)는 서울고검이 신청한 손씨에 대한 구속연장 신청을 전날 받아들였다.
당초 검찰이 손씨에 대한 인도구속영장을 집행한 지난 4월27일부터 2개월이 되는 오는 6월26일 구속이 만기될 예정이었으나 연장이 결정되면서 손씨는 오는 8월26일까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다.
구속연장은 재판부가 손씨에 대한 송환여부 최종결정을 다음달로 미룬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손씨의 송환 여부는 인도심사 2차 심문기일인 지난 16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재판부가 신중한 결정을 위해 심문을 한차례 더 진행하겠다고 밝혀 인도 여부 결정이 오는 7월6일로 미뤄졌다.
손씨는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이 불가능한 다크웹에서 아동 성착취물을 제공하는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손씨는 지난 4월27일 1년6개월의 형을 마쳤지만 서울고검이 인도구속영장을 집행해 다시 수감됐다. 미국은 그의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바 있다.
법무부는 미국 인도요청의 대상범죄 중 국내 법률에 의해 처벌 가능하고 국내 법원의 유죄판결과 중복되지 않는 '국제자금세탁' 부분에 대해 인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