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이 최근 자서전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저격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적을 샅샅히 폭로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소환을 검토 중이다.
18일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볼턴 전 보좌관이 최근 회고록을 통해 제기한 주장들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 소추 혐의와 일치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볼턴 전 보좌관을 향해 "우리를 비판하며 증인 소환에 임하지 않고 보수진영과 연대를 돈독히 하려고 했다. 애국심보다 돈을 선택했다"라며 "정말 오만하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볼턴 전 보좌관을 증인 신분으로 소환할 것인지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와 만나 결정하겠다"라며 "미국민들은 알 권리가 있다"라고 전했다.

짐 클라이번(사우스캐롤라이나) 민주당 하원의원도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볼턴 전 보좌관 소환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이번 의원은 "탄핵이 문제가 아니다. 이는 우리의 선거 절차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나라의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를 훼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볼턴이 지금 하원에 와서 올해 대선이 다시 한 번 외세에 의해 흔들릴 위기에 처해 있음을 우리 국민들에게 알려준다면 훌륭한 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턴 전 보좌관은 최근 출간이 예정된 자서전 '그 일이 일어난 방:백악관 회고록'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여러 잘못을 저질렀으며 그가 대통령직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해당 회고록은 미국에서 오는 23일 출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