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남 전단 살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뉴스1(노동신문)
북한이 대남 전단(삐라) 살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북 전단에 대한 보복 조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2일 보도한 '조선중앙통신사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까지 1200만장의 삐라를 인쇄했다. 지난 20일부터 본격화한 대남 전단 살포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노동신문은 "중앙의 각급 출판·인쇄 기관들에서는 각 계층 인민들의 분노와 적개심이 담긴 1200만장의 각종 삐라를 인쇄하였다"며 "22일 현재 3000여개의 각이한 풍선을 비롯하여 남조선의 깊은 종심까지 살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삐라 살포 기재와 수단들이 준비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응징보복의 시간은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며 "우리의 대적 삐라 살포 투쟁계획은 막을 수 없는 전 인민적, 전 사회적 분노의 분출"이라며 삐라를 계획대로 살포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남조선은 고스란히 당해야 한다"며 "삐라와 오물을 수습하는 것이 얼마나 골치 아픈 일이며 기분 더러운 일인가 하는 것을 한번 제대로 당해보아야 버릇이 떨어질 것이다"라고 엄포를 놓았다.

북한은 지난 19일부터 삐라 살포 계획을 본격화했다. 20일에는 노동신문을 통해 인쇄된 삐라의 사진 일부를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이 담긴 전단에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담은 사진도 있었다.

지난 21일에는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미 다 깨져 나간 북남관계를 놓고 우리의 계획을 고려하거나 변경할 의사는 전혀 없다"고 살포 의사를 재확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