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 등 3개 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주를 다녀온 이들에게 2주간 자가격리 하도록 명령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가격리 조치를 거부한 채 이번 주말 뉴저지 골프 클럽에 방문한다. /사진=로이터
미국 뉴저지주 등 3개 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주를 다녀온 이들에게 2주간 자가격리 하도록 명령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가격리 조치를 거부한 채 이번 주말 뉴저지 골프 클럽에 방문한다.

뉴저지·뉴욕·코네티컷의 3개 주는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애리조나·플로리다·텍사스·워싱턴 등지에서 이들 3개 주를 방문할 시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25일 밝혔다.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벌금이 부과된다.

이와 관련 지난 22일 애리조나주에서 선거유세를 펼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말 뉴저지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의 골프 클럽에 방문할 것이 알려지며 도마 위에 올랐다. 애리조나주는 앞서 자가격리를 명령한 3개 주가 지정한 '코로나 핫스팟'이기 때문이다.

25일 미 CNBC방송에 따르면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미국의 대통령은 민간인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면서 뉴저지 여행 일정은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스태프·손님·언론인 등 트럼프 대통령한테 가까이 접근하는 모든 사람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확인한다"며 "애리조나 방문 당시에도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증상이 있거나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과 접촉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말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하는 모든 사람들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코로나 검사를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은 거의 혹은 전혀 위험할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