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26일 오전 9시부터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이배 신임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건을 상정한다. 이날 주주들의 관심사인 이스타항공 인수 관련 문제에 대한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임시 주총을 열고 김이배 후보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상정한다. 이달 말로 예정된 딜 클로징(거래종료 시점)을 앞두고 이스타항공 인수합병 관련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제주항공은 26일 오전 9시부터 제주시 도령도에 위치한 한 호텔 연회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이배 신임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건을 상정한다. 김 대표는 이석주 사장의 후임으로 이달 1일부터 경영활동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아시아나항공 출신의 재무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 김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따로 있다. 이스타항공 인수합병과 관련해 주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킬지 여부다. 김 대표는 취임사에서도 이스타항공 관련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주식취득 예정일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그 이유는 해외기업결함심사 미승인 등 선제조건 미충족이다.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의 임금체불 문제, 코로나19로 인한 업황악화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임금체불 문제를 두고 양측의 입장차가 컸다. 제주항공 측은 이스타항공 대주주가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스타항공 측은 계약 이후 발생하는 채무 등을 책임지는 조건으로 매각대금이 책정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측이 대립하던 가운데 거래종료 시점을 앞두고 이스타항공의 태도가 달라졌다. 지난 25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이스타홀딩스는 약 400억원의 매각대금 중 110억원을 임금체불 해소에 쓰겠다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