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가 비야레알에게 패하며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징계에서 돌아온 이강인이 뒤늦게 출전했으나 경기 분위기를 뒤집기는 태부족이었다.
발렌시아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발렌시아는 막시 고메스, 호드리구를 투톱으로 세우고 카를로스 솔레르, 다니엘 바스, 다니 파레호, 페란 토레스로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발길질'로 퇴장당했던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홈팀 비야레알은 일찌감치 기세를 가져갔다. 전반 13분 만에 발렌시아 출신 공격수 파코 알카세르가 절묘한 발리슈팅으로 선취골을 터트렸다. 비야레알은 전반 종료 직전 공격수 헤라르드 모레노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2점차로 뒤진 발렌시아는 후반전 미드필더 곤살루 게데스와 제프리 콘도그비아, 이강인, 공격수 케빈 가메이로까지 연달아 투입시키며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팀 전체가 부진한 경기력 끝에 제대로 된 슈팅 찬스도 가져가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비야레알은 15승6무11패 승점 51점으로 리그 5위에 뛰어올랐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 세비야(승점 54점)와의 격차는 3점차까지 좁혀졌다. 반면 발렌시아는 12승10무10패 승점 46점으로 8위에 머물러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 빨간불이 들어왔다.